양파 정식, 늦어도 빨라도 안 돼!

관리자 | 2012.10.24 15:25 | 조회 519

- 다음 달 상순까지 본밭 정식작업 마쳐야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 양파연구소는 10월 하순에 들어선 요즘 양파 묘를 본밭에 옮겨 심는 정식작업이 지역별로 시작됨에 따라 수량증대와 품질향상을 위한 양파 밭 토양관리 등 재배에 관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양파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토양 산도를 낮추어야 한다. 산성토양에 양파를 심게 되면 구 자람이 불량해지기 때문에 토양산도를 pH6.3~7.3범위가 되도록 조절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퇴비와 석회를 정식 작업 1~2주전에, 비료와 토양 살충제는 2~3일전에 뿌려서 골 작업을 한 다음 제초제를 뿌리고 비닐을 피복해야 한다. 양파는 비료 사용량에 매우 민감한 작물이기 때문에 토양의 성질과 유기질 함량 등에 따라 비료 주는 양을 달리해야 한다. 따라서 알맞은 비료 사용을 위해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발급해 주는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처방을 받아서 필지별로 적절히 주는 것이 안전한 양파재배에 도움이 된다. 이때 밑거름은 질소는 3분의 1, 인산은 전량, 칼리는 40%를 주고, 나머지는 웃거름으로 주어야 한다.

 

양파 정식에 알맞은 묘는 육묘기간 45~55일, 줄기 굵기 6~7.5mm, 키 25~30cm, 엽수 4매 정도인 것이 가장 적당하며 병에 걸리지 않고, 웃자라지 않아야 한다. 최근에는 양파재배 포장에 대부분 비닐 멀칭을 하고 있어 지온이 높고 토양습도가 충분히 유지되어 겨울이 오기 전에 웃자라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 이듬해 분구(양파 구가 분리되는 현상)나 추대(단기간에 꽃대가 올라오는 현상)가 발생하여 양파의 상품성을 잃는 경우가 있으므로 너무 큰 묘나 이파리가 많은 묘, 또는 밑둥치가 굵은 불량한 묘는 심지 않는 것이 좋다.

 

양파 모를 본밭에 정식 하는 시기가 너무 늦어지게 되면 뿌리 발육이 충분하지 못해 월동 중 동해나 건조피해를 받기 쉽고, 적기보다 빨리 심으면 월동 전 생육이 과도하게 되어 분구나 추대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식 시기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보통 양파 아주심기는 남부보다는 내륙, 만생종보다는 조생종, 멀칭재배보다 무멀칭재배가 빨리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남지방이 해당되는 남부 내륙지방의 경우, 10월 하순~11월 상순이 정식 적기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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